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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목차 ]
내 컴퓨터가 느려진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
컴퓨터를 오랫동안 쓰다 보면
“예전보다 느려진 것 같다”는 느낌을 받기 쉽다.
파일 몇 개 여는 데도 버벅이고,
부팅은 한참 걸리고,
인터넷 브라우저도 쓸데없이 버벅인다.
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
“포맷해야 하나?” “SSD가 문제인가?” 생각한다.
하지만 정작 원인은 단순하고
지금 당장 확인 가능한 기본적인 것들인 경우가 많다.
컴퓨터가 느려졌을 때는
사용자의 습관
백그라운드 프로그램
저장 공간의 상태
이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.
포맷이나 부품 교체는
정말 최후의 수단이다.
지금부터는 윈도우 PC에서 즉시 확인하고,
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속도 저하 원인 3가지를 소개한다.
가장 많이 속도 저하를 유발하는 3가지 원인
① 시작 프로그램 너무 많음
컴퓨터를 켤 때마다
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면
부팅 속도부터 전체 시스템 반응 속도까지 모두 느려질 수 있다.
이건 눈에 보이지 않게 리소스를 먹는 요인이라
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.
→ 해결법:
Ctrl + Shift + Esc → 작업 관리자 실행
→ [시작프로그램] 탭 확인 → ‘사용 안 함’으로 설정
중요하지 않은 것들(예: Discord, Zoom, OneDrive 등)은
직접 실행해도 되니 자동 실행은 꺼두자.
② 임시 파일, 캐시 파일 누적
윈도우를 쓰다 보면
인터넷 브라우저 캐시, 설치 중 생성된 임시 파일,
업데이트 로그 등이 계속 쌓인다.
이 파일들이 많아지면
하드디스크의 읽기/쓰기 속도에 영향을 주고
결국 시스템 전체가 느려진다.
→ 해결법:
Windows 키 + R → ‘cleanmgr’ 입력
→ 디스크 정리 실행 →
임시 파일, 다운로드 파일, 휴지통 등 체크 후 삭제
또는 ‘설정 → 시스템 → 저장소 → 임시 파일’에서도 가능하다.
주기적으로 해주는 게 좋다.
③ 하드디스크 용량 부족 (특히 C드라이브)
C드라이브가 꽉 차면
윈도우는 가상 메모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
그로 인해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.
이건 특히 SSD를 쓰는 사용자에게 심각한 이슈가 된다.
→ 해결법:
대용량 파일(동영상, 사진, 설치 파일)은 D드라이브 등으로 옮기기
‘앱 및 기능’에서 잘 안 쓰는 프로그램 제거
OneDrive 같은 클라우드 연동은 꺼두기
또한 ‘시스템 복원’이나 ‘업데이트 백업’으로
숨겨진 공간이 차 있는 경우도 많다.
‘디스크 정리 → 시스템 파일 정리’로 삭제 가능하다.
부품 교체 전, 습관 개선이 먼저다
컴퓨터가 느려졌다고 바로 SSD 교체, 램 업그레이드부터
생각하는 경우가 많다.
하지만 정말 많은 경우가
사용자의 관리 부재, 기본 설정 방치로 인해 발생한다.
지금부터 다음과 같은 루틴을 정해보자.
① 매주 1회 디스크 정리
② 매월 1회 시작 프로그램 점검
③ 사용 안 하는 앱 정기적으로 삭제
④ 저장 위치를 C드라이브 말고 다른 드라이브로 변경
이렇게만 관리해도
윈도우 환경에서 1~2년은 빠릿하게 쓸 수 있다.
또한 백신 프로그램을 여러 개 설치해두는 것 역시 속도를 잡아먹는다.
윈도우 디펜더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으니
무조건 많이 설치하는 건 독이 될 수 있다.
컴퓨터는 기계지만,
그 기계의 효율은 사용자의 손끝에 달려 있다.
불필요한 걸 줄이고,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
디지털 미니멀리즘이 속도를 되살리는 열쇠다.
오늘 집에 가서
Ctrl + Shift + Esc부터 눌러보자.
의외로 아주 간단한 설정 하나가
당신의 PC를 다시 ‘신품’처럼 만들 수도 있다.